컬링(Curling)은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한국이 노려볼 만한 ‘깜짝 메달 종목’으로 꼽힌다. ‘빙판 위 체스’로 불리는 컬링은 신체능력보다는 전략 싸움에서 승패가 갈린다. 한국 특유의 집중력이 위력을 발휘할 수 있는 종목인 것이다.한국에서 첫 컬링대회가 열린 1996년 1월, 컬링 앞엔 ‘얼음판을 청소하는 운동’이란 수식어가 붙었다. 얼음판에 돌덩어리를 굴리고 빗자루질을 하는 ‘이상한 놀이’ 정도로 취급받던 시절이었다. 우리에겐 아직도 낯선 스포츠, 컬링의 경기 방식은 이렇다. 우선 한 팀 4명의 선수가 무게 19.96㎏인 스톤(